[제주]“2400km 달리며 제주를 알렸습니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29 03:00수정 2010-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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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종단 마라톤,안병식씨 2개 코스 완주
세계적인 오지(奧地) 마라토너인 제주 출신 안병식 씨(37·사진)가 프랑스와 독일을 종단하는 2개 울트라마라톤 코스를 완주했다. 안 씨를 후원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안 씨가 8월과 9월에 프랑스와 독일 횡단 레이스에 연이어 참가해 2400km를 완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안 씨는 8월 11일 ‘2010 트랜스 골’에 참가했다. 프랑스의 북쪽 끝 로스코프에서 출발해 같은 달 28일까지 하루 평균 60km를 달려 남쪽 끝인 그뤼상까지 1150km에 이르는 프랑스 종단에 성공했다. 이어 안 씨는 일주일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9월 6일 ‘독일 라우프 2010’에 참가해 독일 서북쪽 끝 카프 아르코나에서 독일 남쪽 끝인 뢰라흐까지 17일 동안 하루 평균 70km를 달렸다.

프랑스 대회에는 세계 11개국에서 60여 명이 참가해 44명이 완주했다. 독일 대회에는 34명이 참가해 16명만 완주했다. JDC 관계자는 “2개 레이스를 불과 일주일동안의 시차를 두고 완주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안 씨는 “독일 구간은 하루에 85∼93km를 달리는 긴 코스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한계에 도전하고 유럽에 제주를 알릴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안 씨는 2005년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마라톤을 완주한 데 이어 중국 고비사막 마라톤, 칠레 아타카마사막 마라톤, 남극 마라톤을 완주해 사막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08년 북극 마라톤에서 우승해 세계적인 ‘오지 마라토너’로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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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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