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2014년부터 만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보육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오산시는 만 5세 아동 완전 무상보육을 통해 가정의 보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출산율을 높일 계획이다. 2011년에는 소득수준 하위 75%에 보육료를 지원하고 2012년에는 하위 80%, 2013년에는 하위 90%까지 높이고 2014년부터는 만 5세 아동 모두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무상보육이 실시될 경우 8월 말 현재 인구 기준으로 내년 300명, 2012년 600명 등으로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액은 1명당 월 17만200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2014년까지 총 57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시 관계자는 “무상보육은 곽상욱 시장의 공약 사항으로 현재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부터 단계별로 무료 보육이 진행되면 부모들의 보육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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