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디자인의 모든것’ 서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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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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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부터 잠실서 ‘한마당’

디자인을 주제로 한 ‘서울 디자인 한마당’이 다음 달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008년 ‘서울디자인올림픽’이란 이름으로 행사를 시작했으며 올해 ‘서울 디자인 한마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크게 △경제마당 △참여마당 △교육마당 등 3가지로 나뉘며 총 45개 세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제마당 가운데 ‘한중일 생활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의 가족 대화를 주제로 한 ‘공간 디자인’ 전시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와 LG하우시스 등 대기업들이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선보이는 ‘서울의 브랜드전’, 600년 서울 디자인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서울 디자인 자산전’ 등도 경제마당에서 볼거리로 꼽힌다.

참여마당에는 시민들이 제시하는 미래상을 전시해 놓았다. 도시 디자인에 에너지 절감을 접목한 후 효율적인 서울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 ‘도시 디자인전’을 비롯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지역 주민들이 친환경 디자인을 소개하는 ‘그린 정원 파노라마’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한식 요리사 10명이 참여해 비빔밥 등 직접 만든 한식 요리를 선보이는 ‘푸드 디자인전’은 기존 디자인 행사에선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아이들이 직접 디자이너가 돼 작품을 전시해 보는 ‘디자인 꿈나무 교실’, 주부들을 겨냥한 ‘디자인 토크쇼’ 등 교육마당 프로그램들도 준비됐다.

주 행사장인 ‘파빌리온’ 설계는 세계 유명 산업 디자이너들이 맡았다. 행사장 북쪽에 있는 서울디자인관은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프란체스코 멘디니 형제(사진)가, 왼쪽 전시관인 문화디자인관은 미국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각각 맡았다. 이들은 17일 열리는 ‘디자인 서울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한편 잠실종합운동장 밖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앞에서는 친환경 디자인을 주제로 한 ‘그린&나눔전’이, 강남구 신사동 서울디자인마케팅지원센터에서는 디자인 산업 트렌드 전시회가 각각 열린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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