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예술인들이 고등어 배 타는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30일 03시 00분


대상작가 4명 승선체험, 작품 창작한뒤 전시-출판

예술인들이 고등어잡이에 나선다?

부산문화재단은 ‘부산예술인 승선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하고 대상작가 4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 예술인은 사진 부문 문진우 씨와 동영상 부문 김경형 씨, 문학 부문 동길산 씨, 미술 부문 김범수 씨 등이다. 이 가운데 동영상 부문 김 씨는 2003년 5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동갑내외 과외하기’를 만든 감독.

이 프로그램은 부산문화재단이 해양도시 부산을 소재로 예술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과 함께 기획한 것. 30일 오전 6시 부산공동어시장 부두에서 출항하는 이들은 약 한 달간 고등어잡이 어선을 타고 선원들과 함께 바다를 체험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참여 작가들에게 창작지원금 250만 원을 지원하고 연말까지 승선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제출 받은 뒤 전시하거나 출판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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