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부산예술인 승선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하고 대상작가 4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 예술인은 사진 부문 문진우 씨와 동영상 부문 김경형 씨, 문학 부문 동길산 씨, 미술 부문 김범수 씨 등이다. 이 가운데 동영상 부문 김 씨는 2003년 5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동갑내외 과외하기’를 만든 감독.
이 프로그램은 부산문화재단이 해양도시 부산을 소재로 예술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과 함께 기획한 것. 30일 오전 6시 부산공동어시장 부두에서 출항하는 이들은 약 한 달간 고등어잡이 어선을 타고 선원들과 함께 바다를 체험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참여 작가들에게 창작지원금 250만 원을 지원하고 연말까지 승선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제출 받은 뒤 전시하거나 출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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