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ABC앵커 주주 장의 송도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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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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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건축 인상적!”


“송도국제도시가 친환경 기술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살아 숨쉬는 도시가 되려면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 ABC의 아침방송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 메인 앵커 주주 장 씨(한국명 장현주·45·사진)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돌아본 느낌이다. 장 씨는 한국의 발전상을 다루는 방송 촬영을 위해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했고, 미국 게일사 스탠 게일 회장과 자전거를 타고 국제학교, 공원, 유비쿼터스 주거시설을 돌아봤다. 그의 4분 4초짜리 영상물은 이달 10일 ABC를 통해 공개됐다.

그는 28일 기자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남동생이 송도국제업무지구 설계를 맡은 미국 KPF 건축설계사이어서 송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초고층 건물과 역동적인 건설 현장을 보면서 송도국제도시가 건축적인 면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60주년을 맞은 6·25전쟁에도 관심을 보였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역사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도시의 만남을 주제로 취재했어요. 송도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엄청난 스케일로 추진되더군요.”

이어 “송도에 조성된 수로와 조각 작품, 도시 스카이라인 등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집, 학교를 어디에서든 몇 분 내에 갈 수 있는 도시 구조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좋았다”고 평가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스탠퍼드대를 나온 장 씨는 1996년 ABC 계열 언론사인 ‘뉴스 원’ 정치부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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