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김옥신 사무총장 사의 표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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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56)이 24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현병철 위원장은 조만간 이를 수용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지난해 10월 임명된 뒤 7개월여 만에 중도 하차하게 됐다. 김 총장은 “올해 초부터 그만둘 것을 고민해 왔다. 인권위의 조직문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사의에 대한 압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권위 일각에서는 “현 위원장과 김 사무총장이 서로 잘 맞지 않았다”는 말도 나왔다. 김 총장은 경기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1회)에 합격해 인천·제주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김칠준 전 인권위 사무총장 후임으로 임명됐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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