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3박자’를 골고루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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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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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추천서-영재성 입증 자료가 합격 열쇠

《올해부터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학생 선발방식이 크게 바뀐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국 25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별도의 선발시험 없이 추천과 서류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에 당장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과 학부모는 ‘무엇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어필해야 할지’ ‘추천을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부터 영재교육원 수료경력이 자신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입시가 매우 중요해졌다.
각 종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의 수상 실적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없게 되지만, 일반 학교 영재학급과 대학부설 등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등에서 영재교육을 받은 사실은 기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뀐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선발방식과 이에 따른 입시 전략을 알아본다.》

○ 무엇이 바뀌었나?

지난해까지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학교별로 자체적으로 문제를 출제했으며, 주로 지필고사, 논술고사, 심층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했다. 지필고사는 수학, 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등을 실시했으며, 심층면접은 개별면접과 집단면접 형태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올해부턴 합격을 결정짓던 지필고사, 논술고사, 심층면접이 폐지된다. 대신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서류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일부 영재교육원의 경우 필요에 따라 사실 확인을 위한 최소한의 면접을 진행한다.

서류전형에선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학생관찰기록 △학생기록물 등을 제출하게 된다. 대학별 추천기준, 제출서류, 일정 등 세부 내용은 5월경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강릉원주대, 강원대, 경상대, 공주대, 전북대, 청주교대 영재교육원은 지난해 관찰추천전형을 실시했다. 이들 전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알면 올해 입시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6개 대학은 지난해 1차 서류전형에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실적물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학교별 제출서류를 살펴보면, 공주대는 △교사의 관찰·추천서 △창의적 산출물, 강원대는 △추천서 △실적 및 수상경력 목록을 제출하도록 했다. 전북대는 △학생부 △교사 추천서 △자기소개서 △영재성 입증자료, 청주교대는 △학교장 일괄추천서 △담임교사의 객관적 평가 추천서 및 근거자료 △자기소개서 △학생부, 강릉원주대와 경상대는 △추천서 △학생부 △자기소개서였다.

○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먼저 학생부를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올해 전국 25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서 선발하는 학생 수는 총 6025명. 이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수(447만 8866명)의 약 0.1%에 해당한다. 즉 내신 성적이 상위 0.1%에 속해야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 선발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학생부는 지원자의 관심분야 및 학업성취도를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인 서류다. 따라서 수학, 과학 내신을 최상위권으로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 번째로 교내외 경시대회 수상실적을 관리해야 한다. 강원대는 ‘실적 및 수상경력’으로 명시하는 서류가 없다고 해도 영재성 입증자료, 추천의 객관적 근거자료에서 지원자의 수학, 과학 관련 분야 경시대회 수상실적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실적물, 수상경력은 미리 챙겨놓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수료 경험은 추천·서류전형에서 중요한 지원기준 및 평가요소가 될 수 있다. 올해 강릉원주대, 경남대, 경북대 등 13개 대학에서는 ‘영재교육기관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지원자격으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서류심사에서 지원자의 실적물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데, 영재교육원 재원 시 했던 프로젝트나 과제 등이 이에 해당된다. 따라서 기존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이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입시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꾸준히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한다. 서류전형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는 학생의 지원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이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선 수학, 과학 관련 교내외 경시대회 등에 꾸준히 참가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또한 탐구일지, 수학, 과학 관련 독서 활동을 하고, 이것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입, 대입 서류전형에서 학생들의 독서 경험을 평가하는 항목과 양식을 참고해 독서 경험을 기록해 놓으면 더욱 좋다. △도서명 △출판사 △지은이 등 읽은 책에 대한 기본 정보와 △독서 후 알게 된 점 △느낀 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사항 △이후 탐구활동에 미친 영향 등을 항목별로 적어놓자.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자세한 내용은 ezstu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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