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술 익는 경주, 떡 빚는 경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내일부터 전통문화 잔치

‘2010 경주 술과 떡잔치’가 17일부터 22일까지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술 익는 마을, 떡 빚는 고을 경주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시와 체험, 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 사건을 감안해 축하공연 등은 취소하고 최대한 차분하게 열기로 했다.

전시행사로는 전통술 제조방법을 비롯해 전통 떡, 퓨전 떡, 삼국의 술 전시, 역대 대통령 술상 차림 등이 열리며, 체험행사는 신라 다섯 가지 떡 만들기와 가양주 빚기, 가래떡 구워먹기 등이 이어진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행사기간 전통 술병 모양으로 만든 술차 퍼레이드와 선덕여왕 행차 등이 열린다. 올해는 전국의 대표적인 지역 전통주와 민속주를 선보이며 선덕여왕 선발대회, 창작 떡 만들기도 곁들인다. 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13회째를 맞는 경주의 대표적 봄축제지만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체험과 참여 중심으로 차분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