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순직-실종 장병 스토리]임재엽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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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5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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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함상의 해결사’

임 중사는 천안함에서 ‘해결사’로 통했다. 함 내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나섰다. 후배들을 아우르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도 유명했다. 항상 얼굴에는 기름이 묻어 있을 정도로 성실했다. 대전 우송대 1학년 재학 중 휴학을 하고 군에 입대할 정도로 ‘진짜 사나이’였다. 누나 재선 씨는 그의 미니홈피에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 무척 보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임 중사는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홍웅 씨(27)의 친구다. 홍 씨는 “재엽이 누나와 재엽이가 돌아오면 다시 만나자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재엽이는 정말 착하고 군생활도 열심히 한 친구였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대전, 우송대, 부모님과 형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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