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행안부 “국가고시 출제 시스템 전면 재정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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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를 비롯한 모든 국가고시 시험 출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행안부가 직접 박사학위를 소지한 조교수급 이상 교수를 출제위원과 문제 선정위원으로 위촉해 시험을 치러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출제위원 선정을 위한 별도 위촉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출제 이후에는 감수위원이 출제의 적정성을 검토하도록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김성겸 행안부 시험출제과장은 “특정 이념에 치우친 문제를 포함해 사회적 논란이 예상되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도록 검증과정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10일 치러진 9급 공무원 공채 시험 한국사 과목 7번 문제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989년 5월 14일 발기인대회를 했을 때 발표한 선언문 일부가 사용돼 좌편향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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