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기업들 새학기 맞이 훈훈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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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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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학금-수업료 등 지원 잇따라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가 손잡고 지역 저소득층 전문계 고교생 수업료 2000만원을 지원했다. 공사 안준태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아름다운가게 명륜지점에서 지난달 26일 전달식을 했다. 사진 제공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가 손잡고 지역 저소득층 전문계 고교생 수업료 2000만원을 지원했다. 공사 안준태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아름다운가게 명륜지점에서 지난달 26일 전달식을 했다. 사진 제공 부산교통공사

새 학기를 맞아 부산지역 기업들이 잇따라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의류업체인 세정은 지난달 26일 금정구 부곡동 본사 회의실에서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세정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중고교생과 대학생 10명에게 100만 원씩 모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매년 봄방학에 열리는 장학금 전달식은 올해로 4회째. 세정 박순호 회장은 “자기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고 미래에 대한 열정과 희망으로 학업에 매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교통공사도 이날 아름다운가게 명륜지점에서 지역 저소득층 전문계 고교생 수업료 2000만 원을 지원했다. 15개 학교 29명이 혜택을 받는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공사는 2006년 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 대합실에 108m²(약 32평)의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기증한 생활용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수익금으로 난치병 어린이 수술비와 전문계고 학생 수업료를 해마다 지원하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도 최근 지역 대학생과 중고교생 25명에게 학업장려금과 교복지원금으로 700만 원을 줬다. 부산은행 역시 부산시청에서 신학기 저소득층 가정 초·중학생 학용품 및 교복 구입비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 사업은 한부모 가정 및 조손 가정 자녀들을 위한 나눔 사업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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