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춘의동에 21만㎡ 규모 수목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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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착공 내년말 완공

부천지역에 폭포와 개울 등을 갖춘 대규모 수목원이 들어선다. 경기 부천시는 내년 12월까지 393억 원을 들여 원미구 춘의동 산 80 일대 21만2000여 m²에 이르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 수목원에 인공폭포와 바위에 붙어 서식하는 식물을 보여주는 암석원을 만들기로 했다. 7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무지개원과 창포를 심은 인공개울인 창포원도 꾸밀 계획이다. 부천을 상징하는 복숭아나무와 잔디를 심어 동산을 조성하고, 언덕에는 연못 등이 있는 호수도 만든다. 시는 산 정상에 수목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경기도에서 수목원 조성에 따른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6월까지 국토해양부와 그린벨트 형질 변경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수목원 예정용지 주변에 부천식물원과 자연생태박물관 등이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부천과 서울을 잇는 계남대로(왕복 8차로)에 붙어 있어 부천시민은 물론이고 서울 서부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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