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만 ‘성광하’市 7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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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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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통합안 통과… 경기도 최대도시로

경남 창원-마산-진해시(창마진)가 행정구역 자율통합을 결정한 데 이어 경기 성남-광주-하남시도 7월 통합시로 출범한다. 성남시의회는 22일 0시 15분 본회의를 열고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견제시안’을 한나라당 의원 20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광주시의회와 하남시의회가 통합안을 의결했기 때문에 세 도시의 통합은 사실상 확정됐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은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했다며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

통합시 인구는 135만 명으로 울산(115만 명)과 지난해 12월 통합이 결정된 창마진(108만 명)을 제치고 전국 7번째 도시가 되며 경기도에선 최대 도시가 된다. 판교신도시와 하남 보금자리주택지구, 위례신도시 등지에 입주가 이뤄지면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면적은 665.7km²로 서울(605.3km²)보다 넓다. 또 지역내총생산(GRDP·2006년 기준)은 16조9053억 원으로 대기업이 밀집한 경북 구미시(17조1702억 원)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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