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앰네스티 사무총장, 용산참사 유가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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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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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 이레네 칸 사무총장(53·사진)이 22일 용산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했다. 칸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용산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30여 분 동안 면담했다.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칸 총장이 유가족과의 면담에서 ‘(용산 참사에 대한) 더욱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이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용산 참사 현장 방문에 앞서 칸 총장은 이날 오전 명동성당을 방문해 이곳에서 은신중인 박래군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과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 등과도 면담했다. 칸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 할머니와 면담하고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마석가구단지를 찾아 이주노동자들의 생활상도 점검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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