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상의 ‘CEO 강의’ 인기폭발

  • 입력 2009년 9월 10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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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도전의식 배우자” 부산-경남 대학생 수강신청 쇄도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인의 인생역정과 도전의식을 젊은이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구성한 ‘최고경영자(CEO) 경제교수단’에 강의신청이 밀려들고 있다. 부산상의는 2학기가 시작된 이달부터 부산과 경남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CEO 경제교수단 강의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강의요청이 잇따르면서 12월까지 일정을 모두 확정했다.

15일 오후 7시 동의대 산업대학원에서 열리는 첫 강의에는 세운철강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상의 신정택 회장이 강사로 나선다. 신 회장은 이날 기업을 경영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2시간 동안 부산경제발전의 현황과 전망을 강의한다.

패션브랜드인 ‘인디안’으로 유명한 ㈜세정의 박순호 회장과 노래방 반주기 국내 1위 업체인 ㈜금영의 김승영 회장 등 12명의 기업인이 강의를 맡는다.

강의요청 대학은 부산, 경남지역 7개 대학. 주제는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삶의 보람, 도전의식, 기업가 정신 등이다. 대학생은 물론 CEO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부산상의 CEO 경제교수단은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 강화는 물론 청소년과의 소통으로 ‘꿈’을 심어주기 위해 7월 구성됐다. 교수단에는 신, 박 회장을 비롯해 ㈜화승, ㈜태광, 삼성전기, 부산은행, 르노삼성자동차, 한국거래소 등 지역 대기업과 중견기업 대표,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 등 21명이 참여한다. 부산상의는 이달 중 부산시교육청과 ‘청소년 경제교육지원 협약식’을 하고 중고교생들에게도 CEO 경제교수단 특강을 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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