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송도~인천 세번째 다리 1년 6개월만에 개통

  • 입력 2009년 8월 3일 02시 55분


2020년까지 4곳 추가 검토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세 번째 교량이 3일 개통된다. 인천시는 최근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연수구 동춘동 대우자동차판매 용지(54만여 m²·약 16만3000평)를 잇는 송도3교를 완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이 교량은 길이 250m, 폭 39∼49m 규모(왕복 6, 7차로)로 건설됐다.

이에 따라 바다를 메워 조성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교량은 3개로 늘어났다. 시는 지난달 송도국제도시 1·3공구(국제업무단지)와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나들목을 잇는 송도2교(길이 544m·왕복 6차로)를 개통했다. 이에 앞서 2003년 11월에는 송도국제도시 2·4공구와 인천지하철 동막역을 연결하는 송도1교(길이 517m·왕복 6차로)를 완공했다. 시 관계자는 “송도3교가 개통됨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7일부터 열리는 세계도시축전 교통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까지 송도국제도시와 기존 도심을 잇는 4개 교량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와 중앙정부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연수구 송도유원지, 중구 준설토투기장을 각각 연결하는 다리를 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5·7공구∼남동공단 남동1유수지, 송도국제도시 11공구(매립 예정)∼인천자동차면허시험장을 잇는 교량도 건설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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