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태안군 등 해안 6600㎢ 대대적 생태복원 펼친다

  • 입력 2009년 6월 19일 06시 41분


정부가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충남 태안군 등 12개 시군을 특별해양환경복원지역으로 지정해 다양한 생태계 복원작업을 펼친다.

국토해양부는 18일 오후 2시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피해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해양환경복원지역 지정에 관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한국해양연구원은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유류사고로 오염된 지역 중 해양환경이 훼손되고 생태계 변화가 우려되는 태안군 내파수도와 외파수도, 외도, 옹도, 궁시도 등 도서와 해안 6600km²를 복원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피해가 가장 큰 시군은 충남 태안군 서산시 보령시 홍성군 당진군 서천군, 전북 군산시 부안군, 전남 영광군 무안군 신안군 진도군 등이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내달 초까지 특별해양복원지역을 지정 고시하고 내달 말에는 생태계 복원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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