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바다생명 문학의 집’ 전남 신안에 들어선다

  • 입력 2009년 6월 17일 06시 38분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 ‘천사의 섬 바다생명 문학의 집’이 들어선다.

신안군은 문학의 집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선태 목포대 교수)와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문학 불모지인 신안에 한국 최초로 바다생명을 주제로 한 문학의 집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목포 출신 김지하 시인이 바다생명 문학관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전남 중견 건설업체인 ㈜근화건설 김호남 대표가 압해면 송공리 건립 예정지와 건축 비용을 부담하기로 해 성사됐다.

땅과 건축비는 근화건설이, 운영과 관리는 신안군이 맡기로 했다. 2100m² 터에 건립될 문학의 집은 다음 달 초 착공해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문학의 집이 개관하면 바다 생명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학행사와 문인들의 창작활동, 연구사업 등이 추진돼 신안이 한국 바다생명 문학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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