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순창군 ‘U-care’ 시스템 1700가구 설치

  • 입력 2009년 3월 19일 06시 44분


위급상황에 신속대응

전북 순창군은 홀로 사는 노인의 집에 활동감시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노인의 활동과 집안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U-care’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순창군은 국비 등 8억2000만 원을 들여 관내 2050명의 독거노인 가운데 85%가량인 1700명의 노인 집에 ‘U-care’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첨단센서 시스템은 집안에 있는 노인의 활동 상태는 물론 화재나 가스 누출, 출입문 개폐 여부 등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전센터에 전달해줘 신속한 출동으로 위급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시스템 도입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물론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홀로 숨지는 노인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순창군은 기대했다.

순창군은 또 집안에만 설치된 이 시스템에 위치추적시스템을 결합해 논밭에서 일하다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119구급센터가 즉시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도입돼 화재는 물론 가족 없이 혼자 지내는 노인이 위급상황에 빠질 때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구조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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