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나무은행’ 확대 기초단체 9곳에 추가 설립

  • 입력 2009년 3월 4일 07시 21분


인천시는 각종 개발사업 현장의 수목을 재활용하기 위해 각 기초자치단체에 ‘나무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9개 구군에 들어서는 나무은행은 재개발이나 재건축사업으로 옮겨야 할 수목과 시민이 기증하는 수목 가운데 수형이 우수한 나무를 선별해 활용할 계획이다.

선별된 수목을 나무은행 터에 임시로 심어 관리하다가 택지개발사업 등이 마무리되면 다시 조경수로 옮겨 심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사업자에게 기존 수목 현황 및 조치계획을 미리 협의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택지개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수목을 제거할 경우에는 시에 설치된 ‘녹지정책협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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