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병무청, 후계농업인 돕기 나섰다

  • 입력 2009년 2월 27일 07시 12분


공동구매등 판로 연결 계획

전북지방병무청은 군대에 가는 대신 농사를 짓고 있는 후계농어업인 산업기능요원 가운데 농사 규모가 작거나 경기 불황으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고통 분담 차원에서 돕기로 했다.

전북지방병무청은 26일 새로 딸기농사를 시작해 어려움이 많은 곽모 후계농업인(25·전북 정읍시 소성면)을 돕기 위해 직원들에게 곽 씨가 재배하는 딸기를 공동으로 구매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직원들이 딸기를 사겠다고 나서 이날 곽 씨의 딸기농장에서 1kg들이 77상자를 구입했다.

전북지방병무청은 앞으로 전북지역 55명의 후계농어업인 전체를 조사해 규모가 영세하고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어업인의 농수산물을 단체로 구입하거나 판로를 연결시켜줄 계획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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