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정 제주’ 3관왕 이룰까

  • 입력 2009년 1월 20일 06시 29분


연내 ‘뉴캐슬병’ 발생안하면 가금-돼지-소 청정지역으로

제주도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올해 말까지 ‘뉴캐슬병’이 발병하지 않을 경우 가금(家禽)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가금전염병 청정지역은 3년 동안 뉴캐슬병이 발생하지 않아야 선포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05년을 마지막으로 질병 발생이 없어 청정지역 선포를 위한 기본요건을 갖췄다.

제주도는 올해 말 가금전염병에 대한 최종 확인작업을 실시한 뒤 청정지역으로 선포하고 내년에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보고해 국제인증을 받는다.

제주도는 1999년 돼지전염병, 2003년 소전염병 청정지역에 이어 가금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선포하면 제주산 축산물의 청정이미지를 더욱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닭, 칠면조, 메추리, 꿩 등에서 발생하는 뉴캐슬병은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높은 제1종 가축전염병. 올해 1월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1개국이 청정 국가로 인증됐으며 아시아에는 인증 국가가 없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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