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충장축제 떴네”

  • 입력 2008년 12월 26일 06시 36분


“프로그램 차별화로 흥행몰이” 내년 문화부 지정축제로

광주 동구(구청장 유태명)가 개최하는 ‘충장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됐다.

동구는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관광축제선정위가 최근 충장축제를 ‘2009 문화관광 지정축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는 10월부터 전국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5개의 축제를 새로 지정했으며, 충장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차별화, 관광객 유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동구는 매년 3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함께 축제 홍보에 나선다.

문화부 지정축제는 전국적으로 57개이며,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함평 나비축제 △강진 청자문화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광주 김치대축제 △순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담양 대나무축제 △영암 왕인문화제 등 8개가 선정됐다.

유 구청장은 “한국형 도심 길거리축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체험행사를 확대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5회를 맞은 충장축제는 침체된 충장로를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매년 10월에 1970, 80년대의 전성기를 되살리는 전시행사와 길거리 축제로 연인원 200만 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뤄왔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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