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보료 동결…의료보험 도입 후 처음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3시 00분


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09년도 건강보험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건강보험료 동결은 1977년 의료보험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본보 24일자 A2면 참조

건강보험료는 2006년 3.9%, 2007년 6.5%, 2008년 6.4% 인상됐다. 10월 현재 월평균 보험료는 지역가입자 6만1927원, 직장가입자 6만5773원(본인 부담액 기준)이다.

복지부는 연간 본인부담상한액(건보적용 진료비에서 자신이 부담하는 금액의 최대 한계)을 400만 원에서 200만 원(건보료 납부액 기준 50% 이하 계층), 300만 원(50∼80% 계층)으로 낮추기로 했다. 희귀난치병 치료 시 본인부담률은 20%에서 10%로, 암 본인부담률은 10%에서 5%로 낮아진다.

이와 별도로 노인장기요양보험료는 서비스 대상자 확대, 저소득층 본인부담금 경감 등으로 올해(월 2700원)보다 584원(21.6%) 오른 월 3284원이 된다. 요양보험료는 건보료에 별도 항목으로 합산 청구되므로 내년 건보 가입자가 내야 할 총액은 0.7% 오른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