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9호선 2단계 잔여구간 내년 착공

  • 입력 2008년 11월 21일 02시 57분


지하철 삼성-강남역 혼잡 완화 기대… 2015년까지 완공키로

지하철 9호선 2단계 잔여구간 공사가 앞당겨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잔여구간인 종합운동장∼방이동 8km 구간 건설공사를 2009년 1월 설계를 발주해 2015년 12월까지 완공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원래 시의 재정 여건상 지하철 9호선 2단계 잔여구간에 대한 구체적인 공사계획은 나와 있지 않았다.

시는 사업비 약 7910억 원을 들여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잠실 삼전사거리와 올림픽공원을 거쳐 방이동에 이르는 길에 7개의 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석촌역과 올림픽공원역에서는 각각 8호선, 5호선과 상호 환승된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 외곽 및 시내 중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한편 강남, 잠실, 분당지역 주민들의 인천 신공항 접근성도 좋아져 전체적으로 9호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하철 이용객이 분산돼 2호선 삼성역과 강남역의 극심한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기반시설 투자가 건설경기 진작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약 2조9400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약 2만300명, 취업유발 효과는 약 2만9500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한편 9호선 1단계인 김포∼논현 구간은 내년 5월 개통될 예정이며, 2단계 구간 중 건설계획이 확정된 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은 201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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