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신항 물류단지 인기몰이

  • 입력 2008년 9월 24일 07시 16분


저렴한 임대료-세금 감면 등 혜택 다양해

FCL-세방물류 등 글로벌 업체 속속 입주

부산 신항 북쪽 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에 글로벌 물류기업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을 통한 신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22일 신항 북 컨테이너 배후물류단지에 퍼스트클래스 로지스틱스㈜(FCL)가 입주한 데 이어 23일에는 세방 부산신항물류㈜가 입주했다.

FCL은 한국 도심공항터미널㈜과 일본 시모노세키 해륙운송, 한솔CSN㈜ 등 국내외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글로벌 물류기업. 이 회사는 일본, 중국 등지의 제조회사로부터 전자 및 전기, 기계 등 각종 반제품을 들여와 라벨링과 조립, 유통, 가공 등의 과정을 거쳐 고부가 완제품을 만든 뒤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여 개의 신규 화물을 처리하며 2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방㈜과 중국 신화금집단, 동원산업 등 3개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세방 부산신항물류는 일반 및 위험화물 등을 취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곳에서 연간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5000개를 처리하고 70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곳에는 부산국제물류㈜와 부산신항CFS㈜, BND㈜, 씨스테인웨그 동부 디스트리파크 부산㈜ 등 4개 업체가 입주해 운영 중이며 내년 말까지 모두 22개 업체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신항 북 컨테이너 배후물류단지는 저렴한 임대료와 각종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국내외 물류기업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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