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키워드로 보는 세상/조기유학

  • 입력 2008년 7월 14일 02시 56분


성년이 되기 전의 아이들이 해외로 유학을 가는 것을 말한다. 실질적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전의 유학을 의미한다. 국제화 시대에 맞춰 넓은 사회를 미리 체험하고 적응하는 데 효과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고 독립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주로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이 많다.

과거 문제가 되었던 일부 부유층의 도피성 유학과는 달리 중산층 가정을 중심으로 조기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조기유학의 거품이 빠지고 저렴한 가격으로 선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학을 가는 연령이 더욱 낮아지고, 범위가 더욱 넓어짐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유학의 의미가 넓어지면서 방학 중 어학연수, 교환유학, 영어마을, 영어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유학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한 번쯤은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국 유학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발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어 못지않게 중국어도 필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 비슷한 문화권이라 상대적으로 적응이 수월하기 때문에 중국 조기유학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조기유학 열풍 속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대부분이 자의가 아니라 부모의 의지에 따라 유학가는 경우가 많다. 문화적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자율성과 문제인식능력이 성립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의 경우, 문화차이에서 오는 정체성 혼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조기유학의 주목적은 어학을 배우는 것이다. 이는 유학을 가는 연령에 따라 인성교육 및 교육의 동기부여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키워드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 최상위급이다. 따라서 교육의 수준은 높지만 사교육비 등 부수적인 지출과 아이들의 스트레스 또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피해 자녀의 교육을 위해 부모가 하던 일을 버리고 외국으로 함께 이민을 가는 것을 말한다.

매년 열리는 ‘해외이주·이민 박람회’에는 몇 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 조기유학의 실패 사례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기러기 가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선진교육과 문화를 가족 모두가 체험하면서 자녀의 교육효과 또한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이민의 열기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교육 위기와 연관된 것이고, 유능한 인재들이 이민을 통해 국외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이 땅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다수의 국민에게 이질감을 줄 수도 있다.

키워드 피드백

어학연수, 기러기 가족, 유학원, 교환학생제도, 국제화시대, 패러슈트 키드, 홈스테이, 영어마을.

서브 키워드: 교육이민

1. 부모의 뜻에 따라 낯선 외국에 보내진 조기유학자들을 의미하는 ‘패러슈트 키드’에 대한 생각은?

2. 외국으로 어학 등을 배우러 가는 조기유학생과, 우리나라에 기술을 배우러 오는 외국인 노동자를 간접비교하고 유사점과 차이점을 서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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