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작년에 비해 2일 정도 빨리 나타난 것으로 주의보 발령은 일본뇌염 모기가 처음 발견될 때 내려진다. 특정 지역에서 하루 저녁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 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며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는 ‘경보’로 발령 수위가 높아진다.
일본뇌염 모기에 감염되면 뇌염바이러스가 뇌신경에 침투해 언어장애 사지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지난해 국내에서 7명의 일본뇌염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