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기출문제, 정치 - 문제유형, 법과사회 - 교과서에 주목
○ 사회문화=그래프·도표 추론능력을 길러라
일단 헷갈리는 개념들을 정확히 알아둔다. 개념 이해를 묻는 문제가 나온 곳은 2단원의 ‘사회집단’, ‘지위와 역할’, ‘사회화’ 등이다. 그중 ‘공식조직과 비공식조직’, ‘자발적 결사체’ 부분은 출제 빈도와 난도가 높은 편이므로 꼭 정리해 둔다.
1단원에선 자료수집 방법의 특징을 묻는 문제가 자주 나오므로 반드시 숙지한다. 3단원은 출제 형식이 배운 내용과 완전히 다르므로 내용 정리보다는 기출유형을 철저히 분석해 도표와 그래프를 동반하는 문제에 대비한다. 도표문제에서는 특히 상대비율과 절대수치의 의미를 철저히 구분해야 한다. 도표문제는 평가원 모의고사와 같은 양질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본다.
사회문화의 또 다른 특징은 나온 주제가 또 나온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공식조직과 자료수집 방법을 다루는 문제는 7차 교육과정(2005년 수능부터) 내내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제됐다.
사회문화 공부는 기출문제에서 시작해 기출문제로 끝난다. 설혹 새로운 유형이 출제된다 하더라도 분명 그 ‘예고편’이 수능 전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6, 9월 실시되는 모의평가시험이 그것. 모의평가에 나타난 신경향이 수능에 다시 출제된다는 공식만 명심한다면 불필요한 심화개념까지 정리하는 헛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 경제=기출문제 속에 답이 있다
경제도 사회문화처럼 도표분석 능력을 묻는 문제가 많다. 도표가 나오면 가로축과 세로축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기출문제가 다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이 시험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4단원이며, 배울 때 가장 어려워하는 곳은 5단원이다. 5단원의 ‘환율’, ‘비교우위’는 매년 3문제가 고정 출제되므로 꼭 정리해 둔다. 4단원은 도표가 가장 많이 나오므로 기출문제 유형을 정리해서 출제 패턴을 익히는 한편 도표 분석 과정에서 빠지기 쉬운 함정을 알아야 한다.
2008학년도 수능에서 경제는 신유형이 2문제 출제되었는데 이는 모의평가에서 예고되었다. 신유형 대비는 기출문제를 반복해 보면서 별도의 문제집 한 권만 풀어보면 충분하다. 수능 20문제 중 18문제가량은 기출문제의 응용이거나 변형에 불과하다. 기출유형을 숙지하는 것으로 시간을 절약한 뒤 나머지 시간을 신유형 문제 대비에 쏟는다.
○ 정치=모의학력평가에서 문제유형을 파악하라
정치는 매년 출제경향에 큰 변화가 없고 2단원의 ‘선거방식’, 3단원의 ‘통치기구’편 공부만 잘되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2006학년에는 특이하게 “과정과 결과를 구분하라”는 문제가 6월 모의평가에서 2문제, 9월 모의평가에서 1문제, 수능에서도 1문제 출제되었다. 2005학년도에는 상대비율과 절대수치를 구분하는 문제가 9월 모의수능에 출제되더니 그해 수능에도 출제되었다.
결국 정치는 심화된 공부를 하기보다는 출제경향 파악이 더 중요하다. 해마다 선거구와 대표제를 다루는 도표 문제가 나오고 있다. 9월 모의평가 이후 스카이에듀(www.skyedu.com) 게시판의 모의 수능 경향분석 강의(무료)를 통해 2009학년도 수능의 경향을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법과 사회=교과서를 정독하라
2008학년도 수능에서 법과 사회는 난도가 상당히 높았다. 교과서 외의 내용을 다룬 문제도 상당수 보이는 듯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 4개의 선지가 교과서 밖의 것이라면 나머지 1개의 선지는 교과서 내의 내용이었고 그 선지가 바로 정답이었기 때문이다. 외형상 ‘교과서 외 출제’로 보이는 문제들은 실상 이런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올해부터 개정되는 법 내용이 아직 교과서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혼선이 예상된다. 스카이에듀 게시판의 개정내용을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