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보건분야 특화… 대학병원 세우겠다”

  • 입력 2008년 3월 19일 07시 16분


“제2창학(創學)으로 가는 길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18일 오후 취임한 한국국제대(경남 진주시 문산읍) 고영진(61·사진) 총장은 “학교법인 강인(江仁)학원이 추구하는 제2 창학운동과 10대 대학 발전전략 실천에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고 총장은 “무엇보다 보건과 의생명 분야 특성화 대학을 만들고, 나아가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구실과 도서관, 실험실에서 ‘학문 탐구의 불’이 꺼지지 않아야 한다”며 “교수와 학생, 직원이 마음을 모아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남도교육감을 지낸 고 총장은 “경제인 출신 서강대 손병두 총장처럼 ‘최고경영자형 총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만나 장기발전 계획을 구체화하려면 서울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진주국제대에서 한국국제대로 12일 교명을 변경한 이 대학은 이사장, 총장, 학교법인 이름까지 한꺼번에 바꾸는 등 대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