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유치 경쟁 7개大 가세… 98개 법대중 47곳 준비

  • 입력 2007년 10월 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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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8개 법과대학 가운데 2009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 준비를 하고 있는 곳은 47개 대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유기홍 의원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을 준비 중인 대학은 지난해 40개 대학에서 올해 7곳이 늘어 유치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10개 대학이 새로 로스쿨 유치에 나섰고 3개 대학은 준비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가된 대학은 경원대 광운대 명지대 부산외국어대 선문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인천대 한동대 호서대 등 10곳이고 부경대 한림대 경기대 등 3곳은 로스쿨 추진 계획을 접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곳, 경기 4곳, 충청 7곳, 호남 5곳, 영남 8곳, 강원과 제주 각각 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다.

경기권은 아주대 인하대, 충청권은 충남대 충북대 한남대, 호남권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영남권은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강원권은 강원대, 제주도는 제주대 등이다.

교육부는 로스쿨 설치·인가를 담당할 법학교육위원회를 5일 구성한 뒤 본격적인 로스쿨 설립 협의를 거쳐 이달 중순까지 로스쿨 총정원을 결정할 계획이다.

학교당 정원은 150명 이하로 정해졌지만 총정원은 한국법학교수회가 3000명 이상, 법무부 법원행정처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가 1200∼1500명 선을 주장하고 있다.

로스쿨 준비 추진 대학 현황
지역학교
서울(21)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서울시립대 연세대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홍익대
경기(4)경원대 아주대 인천대 인하대
충청(7)배재대 선문대 청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남대 호서대
전라(5)서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경상(8)경북대 경상대 동아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영산대 영남대 한동대
강원제주(2)강원대 제주대
자료:교육인적자원부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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