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6시55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 폭력조직 역전파 조직원 박모(22)씨의 반지하방을 습격, 박씨 등 역전파 4명에게 둔기와 흉기를 휘둘러 박씨를 숨지게 하고 3명에게는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시흥과 대전으로 도주한 신씨 등 4명을 검거했으며, 강원도로 달아났던 안씨 등 5명은 자수했다.
경찰은 신씨 등에게 도피자금과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로 김모(21)씨 등 5명을 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김씨에 대해서는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습격에 가담한 뒤 달아난 김모(19)군 등 나머지 3명의 소재지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검거된 남문파 행동대원들이 조직이탈 문제로 같은 또래의 역전파와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진술했지만, 조직간 구역싸움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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