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든든한 ‘어선 지킴이’ 민간 자율구조대

  • 입력 2007년 2월 1일 07시 16분


기관 고장이나 화재 등 해양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민간 자율구조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31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5개 파출소에서 활동 중인 민간 자율구조대가 지난해 50척(157명), 2005년에는 40척(69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삼척 앞바다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킨 9t급 어선이 긴급 출동한 자율구조대에 구조돼 사고를 면했다. 또 지난해 5월 5일 강릉 심곡항 앞바다에서는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유람선이 자율구조대에 구조됐다.

특히 원거리 해난사고의 경우 해양경찰 구조함 등이 제때 구조에 나서기 어려웠으나 민간자율구조대가 동참하면서 구조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국가 구조 시스템 보완사업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 동해해양경찰서 민간 자율구조대에는 현재 150척의 선박이 활동하고 있으며 좀 더 신속한 구조체계를 갖추기 위해 최근에는 분기별로 1회씩 합동훈련도 실시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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