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경제 특별도’라 불러주오

  • 입력 2007년 1월 26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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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기업 하기 좋은 환경과 최적의 투자 여건을 갖춘 ‘경제특별도’ 만들기에 나섰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정우택 충북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기업 대표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특별도’ 선포식을 열었다.

정 지사는 선언사를 통해 “국가는 물론 자치단체가 투자 유치를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적인 부와 복지가 함께하는 ‘작지만 강한 충북’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을 대한민국의 투자 1번지, 경제특별도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우수한 입지 여건과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및 기업 민원의 원 스톱 처리 서비스 체제 구축,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불합리한 규제 철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2010년까지 충북 경제 비중을 전국의 4%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1인당 도민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미래 발전 전략 ‘충북 어젠다 2010’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노사정 협력과 기업인을 예우하는 사회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이날 SK케미칼, 현대중공업 등 2개 기업과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2015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해 증평지방산업단지 내 16만5000m²에 정보기술(IT) 소재와 생명과학산업 관련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음성군 소이공업단지 내 6만6000m²에 신생 에너지 사업인 태양광 발전 사업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정 지사는 오후에 청주산업단지와 청주 육거리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기업인,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애로 사항을 들은 뒤 기업 육성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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