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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5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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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8∼10명이 한 팀이 돼 24일 밤 산타 복장을 하고 저소득층 자녀와 소년소녀가장, 장애 어린이가 사는 곳을 찾아가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의 엽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봉사단체인 ‘광주청년나눔센터’ 한 곳만 참여했지만 올해는 광주전남청년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청년봉사연합회가 함께한다.
이들은 15일까지 1004명의 ‘청년 산타’를 모집한다. 지난해에는 230여 명이 100여 가구를 방문했지만 올해는 가구 수가 200여 곳으로 늘어나 많은 봉사자가 필요하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400명, 여수, 순천, 광양, 해남, 화순 등 전남권에서 600명 정도 참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방문할 가구는 9일까지 자활후견기관이나 저소득층 공부방, 사회복지사를 통해 추천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도 여러 곳에서 후원을 해줘 산타들이 푸짐한 선물 꾸러미를 들고 가게 됐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문구, 인형, 목도리, 장갑 등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아이안과와 금강산여행사 등이 후원금을 보탰다. 강동우베이커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케이크 100여 개를 내놓기로 했다.
청년 산타들은 16일 조선대 서석홀에서 산타학교를 열고 ‘작전 설명회’를 갖는다. 산타와 루돌프 역할을 나누고 집에서 보여 줄 마술, 풍선아트 등 공연을 연습한다.
D데이를 앞두고 선물을 전달할 집을 사전 답사한 뒤 24일 밤 옛 전남도청 앞 민주의 종 광장에서 발대식을 하고 각 가정으로 출발한다.
광주청년나눔센터 김태진 소장은 “올해는 외국인 노동자와 국제결혼 가정도 방문할 계획”이라며 “어렵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일에 각계에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과 후원 문의는 인터넷(hopenanum.cyworld.com)이나 아름다운 가게 광주역점(062-511-8975)으로 하면 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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