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북항대교 건설 파란불

  • 입력 2006년 11월 28일 06시 45분


부산항의 동맥 기능을 할 배후도로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그동안 벽에 부닥쳤던 항만배후도로 건설에 청신호가 켜지는가 하면 오랜 공사 끝에 간선도로로 연결되는 나들목이 완공됐기 때문이다.

▽신항∼북항 연결 청신호=그동안 사업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부산의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던 신항∼북항 연결 항만배후도로(북항대교) 건설에 파란불이 켜졌다. 최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가 이 도로의 국비지원 필요성을 인정해 100억 원의 사업비를 반영함에 따라 예산결산위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도로는 거가대교∼신항∼명지대교∼남항대교∼북항대교∼광안대교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 및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에 위치한 구간. 이 중 광안대교는 국비 지원을 받아 2002년 완공됐고 남항대교와 명지대교는 2008년 6월과 2009년 12월 각각 완공 예정이다. 거가대교는 2010년 말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항만배후도로 사업비가 확보되면 2011년 전체 개장 예정인 부산 신항과 완공시기도 맞출 수 있어 신항의 원활한 물동량 처리는 물론 동북아 물류 중심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덕천 나들목 구간 준공=다대항 배후도로 2단계 공사 구간 중 덕천 나들목 일원이 준공돼 다음 달 4일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해진다.

개통 구간은 총 7개 램프 중 3개소 2개 노선과 금곡 연결로. 램프는 폭 8m의 편도 1차로로, 금곡 연결로는 폭 8m의 왕복 2차로로 돼 있다. 이 구간을 통해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다대항 배후도로를 지나 금곡우회도로 및 금곡로로 진출하거나 금곡우회도로 및 금곡로에서 남해고속도로 김해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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