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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29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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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대전시와 스위스의 아트카날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
엑스포다리와 대덕대교 사이 1km 구간의 갑천 수면 위에 좌대를 띄우고 그 위에 작품을 배치한 독특한 환경미술전이다.
‘흐름(Fluid)’을 주제로 자연과 미술품의 공존, 나아가 인간과 환경의 상생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스위스와 한국, 독일 3개국 환경조각가 45명(각 15명)의 작품이 선보이며 대전 충남 지역에서는 홍명섭, 정장직, 복종순, 고승현, 유동주 씨 등이 참여했다.
올해 5월 스위스 비엘을 시작으로 한국의 대전을 거쳐 독일 베를린까지 순회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갑천 양쪽 둔치를 걸으면서 무료로 즐기면 된다.
부대행사도 열린다. 국내 전위 예술가들의 퍼포먼스 축제(10월 14, 21일 오후 2시)와 갑천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자연물을 이용해 형상물을 제작해 보는 ‘갑천의 이모저모 행사’(11월 4, 11, 18일 오후 1∼3시)가 마련돼 있다.
▽아트 카날=2002년 스위스 아트카날조직위원회와 스위스박람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회. 유럽에서 열린 제1회 대회는 환경 설치미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큰 호응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 규모로 확대됐다. 지난해 8월 크리스티안 하우스비르트 주한 스위스대사가 대전을 방문해 갑천 전경을 본 뒤 전시회 장소로 지목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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