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살해 수사자료 프랑스 전송

  • 입력 2006년 8월 24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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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와 검찰은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영아 살해 유기 사건의 관련자인 장루이 쿠르조 씨 부부가 한국행을 거부함에 따라 이 사건 수사 자료를 프랑스 사법당국에 보내 사법공조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쿠르조 씨 및 주변인들에 대한 신문 내용과 수사 기록, 숨진 영아와 쿠르조 씨 부부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분석 결과 등을 이르면 이번 주 중 프랑스 현지 사법당국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쿠르조 씨 부부가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한국-프랑스간 범죄인인도조약이 발효되지 않아 신병을 확보할 방법이 없다"면서 "현지에서 조사를 계속해 달라는 의미로 수사 자료를 보내 사법공조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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