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 고속도 개통 주행시간 단축될 듯

  • 입력 2006년 1월 25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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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부산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대구~부산간 민자(民資)고속도로가 설 연휴를 앞둔 25일 오후 11시 개통된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의 이용요금은 승용차는 8500원으로 기존 경부선의 5600원에 비해 2900원 비싸다.

반면 운행거리가 30㎞ 단축돼 연료비가 5000원 가량 절감되고 주행시간도 1시간 30분에서 1시간으로 30분 빨라진다. 물류비 절감 비용만도 연간 4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건교부 추정.

2001년 2월 착공돼 5년 만에 완공되는 이 고속도로는 대구시 용계동에서 김해시 대동면까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82.05㎞ 구간으로 사업비는 2조7497억원(민자 1조7960억원)이 투입됐다.

교량 103개, 터널 14개가 설치됐으며 나들목은 동대구, 수성, 청도, 밀양, 남밀양, 삼랑진, 상동 등 7개이다.

건교부는 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영남 내륙지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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