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국내 첫 쌍둥이 연륙교 ‘제2진도대교’ 개통

  • 입력 2005년 12월 7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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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쌍둥이 연륙교인 제2진도대교가 15일 개통된다.

진도군은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를 잇는 제2진도대교 개통식을 15일 오전 11시 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갖는다.

개통식 후 이날 오후 6시 반 야간 조명 점등식이 열리며 차량은 다음날 오전 8시부터 통행할 수 있다. 기존 진도대교는 진도에서 해남방면으로 가는 차량만 통행한다.

제2진도대교는 길이 484m, 폭 12.55m, 왕복 2차로로 사업비 542억 원을 들여 4년 여 공사 끝에 완공됐다.

다리에는 오색 불빛의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했으며 주변 진입도로 216m를 함께 개설했다.

건교부는 1984년 가설된 진도대교가 총 중량이 32t 이상인 차량은 통과할 수 없는 2등교여서 화물수송에 어려움이 많아 제2진도대교를 건설했다.

장흥댐 광역상수도 관로가 제2진도대교를 통과해 진도군 주민은 내년 8월 말부터 생활용수를 공급받는다.

진도군은 제2진도대교 주변에 충무공 이순신 동상 및 역사공원과 조류발전소가 완공되면 이 일대가 관광 및 호국유적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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