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4일 오전 2시반경 혼자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식당 여주인 김모(50) 씨를 쫓아가 차에서 내리는 김 씨를 폭행하고 납치해 현금 200여만 원 등 모두 734만 원을 빼앗은 혐의다.
김 씨는 납치한 김 씨를 승용차 뒷좌석에서 협박해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동거녀를 시켜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찾아갔다.
심야 대리운전을 했던 김 씨는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에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 운전자가 많다는 것을 알고 이들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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