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세계 최고로 육성할것”

  • 입력 2005년 9월 7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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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총장 정정길·鄭正佶)가 현대중공업과 손잡고 조선해양공학부를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학과로 육성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대 정 총장과 현대중공업 민계식(閔季植) 부회장은 6일 오후 2시 울산대에서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세계 일류화 공동추진 협약서’를 체결했다.

울산대와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공학부에 내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00여억 원을 투자해 세계 1위 학부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학생수 90명을 2009년 60명으로 줄이고 세계 석학 등 교수 10명을 늘려 교수 1인당 학생수 10명 수준을 유지하며 △전 과정을 영어로 강의하고 △내년부터 성적우수자에게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와 생활비를 전액 지원하고 △4학년 때부터 학·석사 연계과정을 이수토록 하며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해 2008년에는 국내 1위 학과로 만들고 2010년까지 조선분야 세계 명문인 미국 미시건대를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대 학교법인인 울산공업학원 정몽준(鄭夢準·국회의원) 이사장은 현대중공업의 최대 주주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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