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 영어마을 내년2월 오픈

  • 입력 2005년 7월 28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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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내년 2월 문을 열 인천의 첫 영어마을 위탁 운영기관으로 경문직업대(인천 서구 당하동)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문직업대는 7712평 부지에 있는 건물 3개동(총면적 2713평)에 대한 보수작업을 벌여 기숙사와 체험관을 꾸밀 계획이다.

체험관에는 생활영어를 실감나게 구사할 수 있는 공항 출입국장, 편의점, 우체국, 호텔,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과학 음악 건축 등 분야별 직업체험과 스포츠 요리 등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어마을은 초등학교 5, 6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수당 200명씩 뽑아 5박 6일간 숙식하며 영어로만 생활하도록 한다.

인천시는 연간 1만 명을 모집하기로 했으며 수업료는 1인당 12만 원으로 결정했다. 1기 프로그램은 내년 2월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경문직업대 이우영 이사장은 “미국 환경과 유사하게 38개 체험시설을 꾸미고 국제기구인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연계해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봉사활동도 펼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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