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한여름밤 더위 쫓는 가족 피서지

  • 입력 2005년 7월 15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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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는 1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주말마다 야간 경마 축제가 열린다. 야간 경마 모습. 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는 1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주말마다 야간 경마 축제가 열린다. 야간 경마 모습. 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밤낮을 가리지 않고 푹푹 쪄대는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주말이다. 밤까지 에어컨을 켜놓고 있다가는 냉방병이 걱정된다. 차라리 집 밖으로 나가 보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더위도 식히고 재미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경마도 보고 축제도 즐기고=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는 1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주말(7월 30, 31일 휴장)마다 야간 경마 축제가 열린다.

오후 10시까지 개장하며 관람대 주변에서는 불꽃놀이와 농산물 특판전 등 각종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열리고 야외 승마경기장에서는 야간영화제가 열려 최신 개봉작들을 상영한다.

주요 공연 및 이벤트로는 어린이 뮤지컬 ‘벌거벗은 임금님’(7월 23, 24일),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별자리 체험(7월), 조선 18기 무예(7월 16일), 중국 기예단 묘기(8월 6일), 한국 전통춤 공연 ‘두드락’(8월 14일) 등이 마련돼 있다.

상설 행사로는 100원 수영복 경매와 환경사랑 종이접기, 아이스 카페, 무료 디지털카메라 촬영 및 인화 행사(7월)와 팥빙수 만들기, 이글루 체험, 천연화장품 만들기(8월) 등이 있다. 경마는 오후 2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며 해가 진 뒤 4경기 정도가 진행된다.

휘황찬란한 조명과 청계산의 어둠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질주하는 경주는 무더위를 단번에 씻어 준다. 입장료 800원(성인)만 내면 대부분 무료다. www.kra.co.kr, 1566-3333

▽서초 예술의 전당도 인기=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야외공간도 밤에 찾기 좋은 곳이다.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등의 야경과 음악분수, 연못 등이 어우러진다.

세계 각국의 음악에 맞춰 뿜어져 나오는 ‘세계음악분수’ ‘노천 카페’ 전통 항아리 화분으로 장식된 야외극장도 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다. 예술의 전당 뒤쪽 우면산으로 이어진 산책로는 밤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시원한 물줄기에 더위 잊고=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옆 1만5000여 평에 자리잡은 ‘노래하는 분수대’는 주말마다 1만 명 이상이 모여드는 등 밤 피서지로 인기.

최고 35m까지 치솟는 분수대는 수십 개의 꼭지가 500가지의 모양을 만들며 화려한 조명과 조화를 이룬다. 입장료도 없고 돗자리와 간식을 싸들고 가면 분수대 주변에서 안방처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오후 8시 반부터 1시간 동안 공연하는데 8월까지는 비가 오지 않는 한 매일 공연한다. 매달 4번째 주 월∼수요일은 점검일이라 쉰다.

주차는 호수공원 내 주차장을 이용하면 1000원이고 분수대 서쪽 임시 주차장은 무료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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