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우석대 2006년도 입학정원 22% 감축

  • 입력 2005년 6월 25일 08시 32분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우석대가 입학정원의 22%를 감축하는 등 도내 대학들이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우석대는 내년도 입학정원을 2500명에서 1950명으로 22% 줄이고 64개 학과를 52개 학과, 1개 학부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지난해 800명인 입학정원을 절반가량인 418명으로 대폭 감축한 한일장신대는 내년에도 68명(17%)을 줄이며 전주대는 올해 300명을 감축한데 이어 내년에도 55명을 줄인다.

전북대는 2006학년도 입학정원(4290명)의 10%를 줄이는 구조조정 계획안을 마련, 공청회를 여는 등 내부 조율에 나섰고 군산대는 일부 학과의 정원을 조정, 입학정원(2150명)의 10%를 감축키로 했다.

익산대는 현재의 입학정원 950명을 내년에 94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우석대 관계자는 “교육부에 이달 말까지 자체구조개혁안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정원 감축을 통한 구조 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 기준에 맞추려면 학생 정원을 줄이면서 교수를 계속 늘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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