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철도-여객선 연계 관광객 요금 할인

  • 입력 2005년 5월 20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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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철도와 여객선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이용요금이 대폭 할인된다.

제주도는 19일 철도공사, 여객선사, 관광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관광협회 회의실에서 공동협의회를 갖고 7월1일부터 철도와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 대해 최고 50%의 이용요금 할인혜택을 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고속철도(KTX)와 목포∼제주 항로 여객선을 연계한 제주관광상품(철도요금 25%, 여객선요금 30% 할인)을 판매 중인 철도공사와 씨월드고속훼리㈜는 할인 대상을 일반철도로 확대하고 단체관광객 할인율을 최대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단체 기준을 30명 이상에서 가족단위(2명 이상)로 대폭 낮추고 제주를 왕복할 경우 종전 철도와 여객선 가운데 한쪽에만 부여하는 할인혜택을 철도와 여객선 모두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목포∼제주 노선에서 KTX와 여객선을 이용할 경우 왕복비용은 6만7000∼7만7000원으로 서울∼제주 왕복 항공요금 17만6000원(주말기준)보다 크게 낮아진다.

철도공사는 또 부산, 인천, 완도, 녹동 항로 여객선을 운항하는 여객선사와 개별 계약을 거쳐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제주도는 KTX 및 일반철도와 여객선을 연계하는 ‘원스톱 발권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관광상품안내 책자를 발간하기로 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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