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 '안시현 골프장' 생긴다

  • 입력 2005년 4월 29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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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안시현 선수의 이름을 딴 골프장이 경북 김천에 조성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는 경북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에 위치한 구성공단의 대체용도 개발사업자로 '시현 디 앤 아이'와 '코리아 에셋 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현 디 앤 아이는 안 선수의 아버지 안원균씨와 안씨의 친구들이 공동 출자해 지난해 10월 설립한 회사로 안 선수의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골프장이 들어설 김천 구성공단 부지는 24만5000평 규모로 1990년 지방공업개발장려지구로 지정돼 1992년부터 분양이 추진돼 왔으나 실적이 미미하자 2003년 산업시설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철회됐다.

그리고 지난해 5월 김천시와 토지공사가 이를 대체할 방안을 모색하면서 민간사업자를 공모해왔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시현 디 앤 아이는 늦어도 6월 초까지는 토지매매 계약을 맺고, 2010년까지 골프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700억 원.

시현 디 앤 아이 관계자는 "펀드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며 골프장 명칭은 안 선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공모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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