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사회복지 사업비 330차례 횡령 공무원 영장

  • 입력 2005년 4월 20일 0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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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호대상자에게 지급될 사업비 등을 수백 차례에 걸쳐 가로채 온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동사무소의 사회복지사업에 쓰일 돈을 빼돌린 혐의(횡령 등)로 19일 동사무소 7급 공무원 임모(4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1998년부터 2001년 1월까지 서울 금천구 독산4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와 장애인복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모두 330여 차례에 걸쳐 공공근로자나 생활보호대상자에게 지급될 사업비 64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임 씨는 취로사업에 동원하는 공공근로자의 수를 고의로 줄여 남은 사업비를 자신의 통장에 이체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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