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디지털속에서 부활” 유비쿼터스 농촌포럼 창립

  • 입력 2005년 3월 29일 18시 58분


‘디지털 불모지’였던 농촌에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새마을운동’이 시작된다.

허신행(許信行) 농촌경제연구원장과 허운나(許雲那)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총장, 신윤식(申允植)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 등 발기인 50명은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한국 유비쿼터스 농촌포럼’(가칭) 창립식을 열고 농촌지역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성장했지만 농촌과 도시 사이의 정보격차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잘사는 농촌,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해 농촌 정보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새마을운동’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화 소외 지역에 대한 IT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노인용 농업관련 교육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받아보도록 하는 교육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노년층에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위해 의료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해 최첨단 의료 시스템을 안방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농촌포럼 측은 덧붙였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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