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 케이블카 검토… 道, 태스크포스팀 구성

  • 입력 2005년 3월 11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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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의 타당성을 검토할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학계 인사를 비롯해 제주도문화재 위원, 산악인 등 15명으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고 11일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팀은 케이블카 설치타당성에 대한 토의를 거쳐 6월말까지 설치여부를 결정짓는다.

도는 아고산(해발 1400m이상, 고산지대와 산림지대 사이) 지대가 넓게 자리 잡은 한라산 영실(해발 1300m)∼윗세오름(해발 1700m) 3.46km 구간 천연보호구역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2001년 환경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지난해 말 ‘자연공원 내 삭도(索道·케이블카) 설치 검토 및 운영지침’을 마련해 천연습지나 중요 식물 군락지, 천연기념물 서식지, 아고산 지대 등에는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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